문학ㆍ예술
▦그 지방의 관습 이디스 워턴 지음. 정혜옥?손영희 옮김. ‘순수의 시대’로 유명한 워턴의 장편소설. 결혼이 여성의 욕망을 달성하는 통로로 쓰였던 19세기 말~20세기 초의 미국 사회를 날카로운 풍자의 시선으로 그려냈다. 아카넷ㆍ620쪽ㆍ2만5,000원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지음. 시인이 절필 선언 이후 처음 낸 산문집.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삶을 투박하고 담백한 말투로 노래한다. 한겨레출판ㆍ436쪽ㆍ1만3,500원
▦모나코
김기창 지음. 제38회 오늘의작가상을 받은 신인 작가의 장편소설. 까다롭고 마초적인 노인과 가사 도우미의 관계를 통해 현대사회 가장 끔찍한 문제인 고독사를 정면으로 다뤘다. 민음사?216쪽?1만3,000원
▦암스테르담 가라지세일 두번째 김솔 지음. 2012년 등단한 젊은 작가의 첫 소설집. 문학, 인문학, 천문학에 걸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병적인 일상인의 면면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문학과지성사ㆍ377쪽ㆍ1만4,000원
▦타이포그래피 에세이 에릭 슈피커만 지음. 김주성?이용신 옮김. 20년 간 세계적 베스트셀러였던 동명의 책이 웹과 모바일 타이포그래피에 맞춰 최신판으로 개정됐다. 타이포그래피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쉽고 명쾌한 길잡이. 안그라픽스ㆍ216쪽ㆍ1만8,000원
▦궁중연향도의 탄생 안태욱 지음. 조선시대 궁중 잔치 그림인 연향도에 관한 미술사적 연구보고서. 궁중연향도의 창안과 발전을 통해 조선이 추구한 성리학적 이상국가의 실체를 엿본다. 아르케북스ㆍ336쪽ㆍ3만9,000원
교양ㆍ실용
▦현대 프랑스 철학
프레데릭 보름스 지음. 주재형 옮김. 독일 철학의 영향을 강조하는 여타의 프랑스 철학서들과 달리 프랑스 철학 전통 속에서 독일 현상학의 수용을 파악한다. 길ㆍ628쪽ㆍ3만5,000원
▦나의 밥 이야기 김석신 지음. 한 식품공학자의 삶에서 건져 올린 음식에 대한 인문학적 고찰. 음식과 이데올로기, 음식과 권력, 음식과 공동체를 향해 던지는 저자의 질문과 답변이 흥미롭다. 궁리ㆍ272쪽ㆍ1만5,000원
▦나는 왜 이 사랑을 하는가 데이비드 리코 지음. 윤미연 옮김. 융 심리학자의 사랑과 성숙에 관한 이야기. 내밀한 사랑 속에서 애정 어린 사람이 되는 과정을 섬세한 필치로 파고 들어간다. 위고ㆍ356쪽ㆍ1만5,000원
▦2016 미국 몰락 톰 하트만 지음. 민윤경 옮김.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진보주의자가 말하는 미국 몰락 시나리오. 미국 사회 도처에 깔려 있는 몰락의 징후들을 포착했다. 21세기북스ㆍ368쪽ㆍ1만6,000원
▦산과 강은 바다에서 만나고 임혁백 지음. 정치학자의 여행 에세이. 지중해와 아드리아해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해박한 지식과 인문학적 감성으로 풀어 소개한다. 나남ㆍ268쪽ㆍ1만6,000원
▦르몽드 20세기사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기획. 이상빈 옮김. 냉전과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구불구불한 길을 걸어왔던 20세기를 회고함으로써 오늘을 다시 바라보게 한다. 후마니타스ㆍ136쪽ㆍ2만2,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마녀 루의 불면증 연구소
박은미 글ㆍ그림. 현대적 감각으로 그려낸 새로운 마녀 이야기 그림책. 불면증을 치료해주는 상냥한 마녀가 주인공이다. 초등 저학년. 소년한길ㆍ36쪽ㆍ1만3,000원
▦껌 좀 떼지 뭐 양인자 지음. 제3회 정채봉문학상 대상을 받은 표제작을 비롯한 4편의 동화집. 어른보다 나은 아이들의 당돌한 이야기다. 생생한 묘사가 돋보인다. 초등 저학년. 샘터ㆍ136쪽ㆍ1만1,000원
▦백성을 사랑한 화가 윤두서 김해원 글?장경혜 그림. 부리부리한 표정의 자화상으로 유명한 조선 선비화가 윤두서 이야기. 입말 대화체로 써서 술술 읽힌다. 초등 저학년. 웅진주니어ㆍ72쪽ㆍ9,000원
▦얼굴 없는 기념사진 이영호 글?김정은 그림. 해방 직후 어둡고 힘겨운 시대의 가슴 아픈 사연들을 어린이의 눈으로 담담하게 풀어낸 동화. 1936년생 원로 동화작가의 대표작이다. 초등 저학년. 현북스ㆍ188쪽ㆍ1만1,000원
▦인디언을 보았다 닐스 몰 지음?김영진 옮김. 17세 소년이 잊지 못할 여름방학을 보내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이야기다. 2012 독일청소년문학상을 받은 소설. 중3 이상. 창비ㆍ416쪽ㆍ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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