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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 비너스 잡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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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구루사, 비너스 잡고 생애 첫 윔블던 정상

입력
2017.07.16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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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비녜 무구루사(24ㆍ스페인)가 15일(한국시간) 윔블던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가르비녜 무구루사(24ㆍ스페인)가 15일(한국시간) 윔블던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뒤 기뻐하고 있다. 런던=AP연합뉴스

가르비녜 무구루사(24ㆍ랭킹15위ㆍ스페인)가 윔블던 테니스대회(총 상금 3,160만 파운드) 여자단식 주인공이 됐다.

무구루사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비너스 윌리엄스(37ㆍ11위ㆍ미국)를 맞아 2-0(7-5 6-0)으로 물리쳤다.

1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지던 상황에서 무구루사는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15-40까지 내몰리며 더블 브레이크 포인트 위기를 맞았다. 여기서 한 포인트를 더 내주면 세트 전체를 빼앗길 절체절명의 순간, 무구루사는 19차례 랠리를 주고 받은 끝에 포인트를 따 냈다. 결국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무구루사는 기세를 몰아 이어진 윌리엄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세트를 마무리지었다.

상승세를 탄 무구루사는 2세트에서 단 한 게임을 내주지 않으au 윌리엄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0만 파운드(약 32억4,000만 원)다.

이로써 무구루사는 1994년 콘치타 마르티네스 이후 23년 만에 윔블던 여자단식에서 우승한 스페인 선수가 됐다. 마르티네스는 이 대회에서 무구루사의 코치로 활약하며 우승을 도왔다.

지난 해 프랑스오픈에 이어 메이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무구루사는 2년 전 윔블던 결승에 올라 서리나 윌리엄스(36ㆍ미국)에게 패했지만, 2년 만에 언니 비너스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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