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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하체는 핏줄, 베이징선 김지수와 애국가 공유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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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하체는 핏줄, 베이징선 김지수와 애국가 공유하길”

입력
2018.0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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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16일 금메달을 거머쥔 윤성빈(가운데)이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사진=OSEN

한국 동계 스포츠의 새 지평을 연 윤성빈이 동료 김지수를 응원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윤성빈은 하루 뒤인 17일 강원도 강릉의 올림픽 파크 내 코리아 하우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4년 뒤 베이징 올림픽 때도 김지수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면 좋겠고 진심으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이어 "이제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시상대에 혼자가 아닌 우리나라 선수들이 같이 올라가서 애국가를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잘 싸웠지만 메달권에 들지 못한 김지수는 "4년 뒤에는 내가 이긴다고 했을 때 성빈이가 조금이라도 신경이 쓰이게끔 준비를 잘하겠다"고 화답했다. 둘은 동갑내기 친구다.

봅슬레이ㆍ스켈레톤 대표팀을 총 지휘하는 이용 감독은 "윤성빈과 김지수는 스타트에서 별 차이가 없다“면서 "연습 때는 김지수가 더 빠를 때도 있었다. 베이징에서는 꼭 두 명을 시상대에 올리겠다"고 말했다.

윤성빈은 금메달 원동력을 하체로 꼽았다. 그는 "선수단 모두 같은 일정으로 훈련하는데 나만 유독 그런 것은 핏줄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대통령 축전에 대해서는 "정말 성공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게 끝이 되면 안 된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윤성빈은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로 2위를 1초63 차이로 따돌리며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첫 설상 종목 금메달리스트로 우뚝 섰다. 김지수는 3분 22초 98로 6위에 머물러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기약하게 됐다.

강릉=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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