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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길고양이 진드기’ MBC에 정정보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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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길고양이 진드기’ MBC에 정정보도 요구

입력
2016.09.29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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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2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MBC의 길고양이 살인진드기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대표자 협의회 제공
동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이 28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MBC의 길고양이 살인진드기 관련 보도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대표자 협의회 제공

동물단체와 시민들이 길고양이서 살인진드기가 발견돼 주의해야 한다는 보도를 한 MBC에 정정 보도를 내라고 요구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을 위한 대표자 협의회와 시민들은 지난 28일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 보도본부 앞에서 MBC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촛불집회를 열었다. 지난달 26일 MBC 뉴스는 길고양이에서 일명 ‘살인진드기’가 발견됐으며, 길고양이와 사람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보도했는데 이 보도가 사실을 호도한다는(▶관련기사보기: 길고양이가 살인진드기 바이러스 퍼뜨린다고? 오해입니다)는 주장이다.

참가자들은 “MBC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데도 확인되지 않은 것을 기정 사실인양 보도함으로써 길고양이를 돌보는 캣맘들이 지역주민들로부터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으며 폭행까지 당한 사례도 있다”며 “길고양이들은 거주지를 훼손당하거나 학대당하는 일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동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MBC의 길고양이 살인진드기 관련 정정보도가 될 때까지 매주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동물단체 회원들과 시민들은 MBC의 길고양이 살인진드기 관련 정정보도가 될 때까지 매주 촛불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에는 한국고양이수의사회 김재영 원장 등 수의사들도 참가해 “길고양이가 살인진드기 전파의 주범이라는 것은 오해이며 반드시 정정보도가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황동열 팅커벨 프로젝트 대표는 “앞으로 협의회와 시민들은 MBC에서 정정보도를 할 수 있도록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고, 동물복지국회 포럼에도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하겠다”며 “정정보도가 될 때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MBC 사옥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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