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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등어 미국 수출길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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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등어 미국 수출길 뚫었다

입력
2015.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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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생명공학㈜, 美 퍼시픽자이언츠에 가공식품 500만불 수출 MOU

부산의 식품가공 전문회사인 SM생명공학㈜(대표 백만권)이 고등어 가공식품의 미국 수출길을 처음 뚫었다.

부산시는 시와 신라대가 공동 지원한 ‘2015 로스앤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에 참가한 SM생명공학이 3일 오전 11시(현지시간) 수산물 전문유통사인 미국 퍼시픽자이언츠(대표 임창윤) 로스앤젤레스 본사에서 500만불 수출 MOU와 함께 100만불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와 임창윤 퍼시픽자이언츠 대표를 비롯해 신연성 부산시 국제대사, 최재석 신라대 식품공학전공 교수 및 엑스포 참가기업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SM생명공학은 2011년 설립된 고등어 가공식품 생산업체로 연구개발 전담부서를 두고 신라대 산학협력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그 동안 고등어를 활용한 기능성식품 연구에 투자해 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출하게 되는 품목은 고등어과립, 고등어환 및 고등어엑기스로 퍼시픽자이언츠를 통해 미국 서부 등지에 유통될 예정이다.

지난 1983년 한인교포가 설립한 퍼시픽자이언츠는 게살, 맛살, 멸치, 어묵, 어포 등 각종 수산물을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25개 주로 유통하는 회사로 한국 등 여러 국가에서 생산된 수산물 가공품을 미국에 공급하고 있다.

백만권 SM생명공학 대표는 “그 동안 수협중앙회 등과 협력하여 해외바이어 발굴에 노력해 왔다”면서 “올해 로스앤젤레스 농수산물 및 우수상품 엑스포 참가를 계기로 퍼시픽자이언츠 측과 긴밀하게 거래상담을 진행한 결과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SM생명공학은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상하이에서 열린 한ㆍ중 비즈니스 파트너십 수출상담회에 참석, 중국 측과도 500만불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한편 시는 올해 신라대와 협력, 지역 10개 식품기업의 엑스포 참가를 위해 제품 선박운송료와 전시부스비용 등을 지원했으며, 참가기업은 컨테이너 2개 분량(5만불 상당)의 제품을 부산에서 선적, 현장 전량판매를 목표로 활발하게 마케팅을 하고 있다. 또한 참가업체들은 미국 현지 대형 한인운영 마트와 수출계약을 위해 상담회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식품기업들이 이제 해외시장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면서 “우수 지역 식품이 수출판로를 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지원시책을 발굴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목상균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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