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중국경제통상학과 오대원(왼쪽)ㆍ정상은(오른쪽) 교수가 13일 이덕훈 총장에게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하고 있다. 한남대 제공](http://newsimg.hankookilbo.com/2016/10/13/201610131531792566_1.jpg)
한남대 교수들의 장학기금 기탁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덕훈 총장이 학교발전기금 1억원을 낸 것을 비롯해 부총장과 대학원장, 정년퇴임교수들이 장학기금을 기탁했고, 직원과 동문, 기업인 등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13일 한남대에 따르면 중국경제통상학과 오대원ㆍ정명기ㆍ정상은 교수가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탁했다. 또 광센서공학과 임천석ㆍ남충희ㆍ손대락ㆍ장수ㆍ조재흥 교수도 1,000만원을 학교에 전달했다. 경제학과 동문인 이상열 ㈜유엔약품 대표도 이날 학교를 방문해 후배들을 위해 써 달라며 1,6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했다.
지난달에는 경제학과 교수들이 제자들의 연구 및 학업성취 동기 유발을 위해 2,275원을 장학기금으로 기탁했고, 5월에는 국어교육과 교수들이 674만원의 장학금을 제자들에게 전달했다.
장학기금을 기탁한 한 교수는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학과 교수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았다”며 “제자들이 모교를 빛낼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최근 교수들을 비롯한 학교 구성원과 동문들 사이에 장학기금 기탁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하고 든든하다”며 “학생들과 학교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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