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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사 곳곳 누수…2년 전 보수공사 ‘헛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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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천안아산역사 곳곳 누수…2년 전 보수공사 ‘헛일’

입력
2018.01.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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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합실 통로 등 3곳 확인

장마철엔 폭포수처럼 물 새기도

KTX천안아산역사 내 곳곳이 심각한 누수현상으로 코레일이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닐 '가이드 라인'을 설치했다. 한국일보
KTX천안아산역사 내 곳곳이 심각한 누수현상으로 코레일이 이용객 안전을 위해 비닐 '가이드 라인'을 설치했다. 한국일보

KTX천안아산역사 곳곳이 누수로 인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2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KTX천안아산역사 대합실에서 아산역으로 이어지는 통로 천장 등에서 심각한 누수가 발생, 통행을 제한하는 ‘가이드 라인’을 설치했다.

누수현상은 지난 11, 12일 천안과 아산 지역에 내린 폭설이 녹으면서 역사 안으로 흘러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역사 내 3곳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누수가 가장 심한 대합실에서 아산역으로 이어지는 통로 천장부분. 이곳은 심각한 누수로 인해 수시로 물을 퍼내고 있다.

특히 난방이 이루어지지 않는 일부 구간은 심야시간 결빙현상까지 나타나 이용객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코레일과 철도시설공단은 2015년 승강장과 대합실 누수를 막기 위해 역사 지붕 보수공사를 벌였다. 하지만 보수공사 2년 만에 또 다시 물이 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장마철에는 폭포수처럼 물이 샌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객 장(51ㆍ천안시 불당동)모씨는 “역사 내 누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비가 조금만 와도 물이 흘러내려 민원을 몇 번이나 제기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객 이(38ㆍ천안시 쌍용동)모씨는 “역사 지붕에 쌓인 눈이 녹았다고 역사 곳곳이 물바다가 변한 사실이 한심하다”며 “지난해 천안지역 폭우 때에도 홍수 난 듯 물이 흘러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 관계자는 “2004년 준공된 역사 지붕에서 누수가 생긴 것 같다”며 “그 동안 수시 보수공사는 물론 22일 긴급보수공사에 착수하고 역사 지붕의 전면 개량공사를 위해 철도시설공단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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