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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5%ㆍ민주 37%…지지율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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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55%ㆍ민주 37%…지지율 역대 최저

입력
2018.08.16 09:59
수정
2018.08.1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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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고영권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각각 55.6%, 37%로 지난 대통령선거 이후 최저치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역대 최저치인 5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리얼미터 여론조사 기준으로 최저치였던 지난주 주간집계(58.0%) 대비 2.5%포인트 내린 수준이다.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3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지지율 하락 보도가 급증하면서 편승효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국민연금 개편 논란이 다소 영향을 미쳤다”며 “무엇보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무죄판결이 정부·여당에 대한 불신감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민주당 지지율 역시 진보층의 지지가 크게 이탈(7.3%포인트 하락)하며 지난주보다 3.6%포인트 떨어진 37.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탄핵 이후 최저치이고, 30%대로 떨어진 것은 대선 이후 처음이다. 리얼미터 관계자는 “민주당 지지율의 하락은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 요인과 함께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는 당대표 선거와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에 대한 당의 태도 역시 일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0.1%로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60대 이상(한국 30.8% vs 민주 25.2%)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도 2.2%포인트 오른 7.7%, 민주평화당도 다소 오른 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정의당은 0.9%포인트 떨어진 13.3%를 기록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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