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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ㆍ대청ㆍ소청도 일대 10곳 국가지질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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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ㆍ대청ㆍ소청도 일대 10곳 국가지질공원 추진

입력
2018.06.03 14:4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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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쌓인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 단단한 규암으로 변한 두무진의 전경. 환경부 제공
10억 년 전 얕은 바다에서 쌓인 사암층이 지하에서 압력을 받아 단단한 규암으로 변한 두무진의 전경. 환경부 제공

서해 최북단에 있는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일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다.

3일 환경부에 따르면 인천시는 7월 중 이 일대 지질명소 10곳에 대해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 4월 열린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이 지역을 국가지질공원 인증 후보지로 선정했으며, 인천시가 인증을 신청하면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지질공원위원회 위원들은 이들 지역이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10억년 전 신원생대의 변성퇴적암이 분포하며, 오래된 생물흔적 화석, 감람암이 포함된 현무암 등 지질학적으로 우수하고 희귀한 명소가 많은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해안 경관이 뛰어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물범과 저어새 등이 사는 등 생태적으로 우수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3개 섬의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는 두무진, 분바위, 월띠, 사곶해변, 옥중동 해안사구 등 총 10곳이다.

국가지질공원은 환경부의 주관 아래 지질자원을 보존해 교육ㆍ관광 목적에 활용하기 위한 자연공원 제도의 하나로, 제주도, 울릉도, 독도 등 전국에 10곳이 있다. 국립공원이나 도립공원 등 다른 자연공원과 달리 별다른 규제는 없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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