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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돌연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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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돌연 사의

입력
2017.05.1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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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18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 인천관광공사 홈페이지 캡처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임기를 1년 4개월 남겨 두고 돌연 사의를 밝혔다. 김우식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이 임기 10개월을 남겨둔 채 중도 하차한지 두달만이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황 사장은 전날 인천시의회에서 주요예산사업 추진상황을 보고한 뒤 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황 사장은 18일 관광공사 간부회의에서도 사의를 밝혔다.

황 사장이 사표를 낸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재 진행 중인 감사원 감사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시민단체인 인천평화복지연대와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지난 3월 황 사장의 국제해양안전장비박람회 용역업체 공금 유용 무마 의혹과 함께 측근 채용을 위한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고 감사원은 이달 초 감수에 착수했다.

황 사장은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이용하고 운행기록부를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인천시는 공무원이 감사원이나 검찰ㆍ경찰 등의 조사나 수사를 받을 때는 사표를 수리할 수 없는 행정규칙을 공기업 사장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한 뒤 사표 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황 사장에 앞서 김 전 인천도시공사 사장도 사표를 내고 사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사장은 지난 3월 퇴임식도 없이 전격 사임했다.

김 전 사장은 당시 공사 재정 건전화라는 소임을 다했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시 안팎에선 검단 스마트시티 등 각종 개발 방향을 놓고 시 집행부와 자주 충돌하면서 피로감이 쌓였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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