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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통치 스타일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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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통치 스타일 바뀌나

입력
2015.02.25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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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행사 없이 직원 조회 첫 참석, 노고 격려하며 소통… 조촐한 하루 보내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2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청와대 직원 조회에 참석해 직원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2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 행사 없이 조촐한 하루를 보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직원 조례에 참석해 통치 스타일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렸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직원 조회에 직접 참석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년 전 취임식 때 입었던 카키색 정장과 비슷한 차림으로 직원들의 박수를 받으며 등장한 박 대통령은 “지난 2년을 돌이켜보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이 있어서 여러분 모두 많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그러나 여러분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헌신적으로 일을 해 준 덕분에 어려운 위기를 극복하고 이제 2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는 자리에서 일하는 것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기회”라며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드는 일이라는 충정심으로 큰 책임감을 갖고 심기일전해서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의 잇단 소통 행보에 통치 스타일 변화라는 이른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0일 열린 국무회의와 2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회의 시작 전 처음으로 참석자들과 차를 마시며 환담하는 티타임을 가지기도 했다. 지난달 12일 신년 기자회견서 대통령의 소통 부족 문제가 불거진 직후다. 정치 평론가들은 “국정지지도가 30% 이하로 떨어지는 등 취임 이후 최대의 위기에 몰렸기 때문에 박 대통령으로서도 더 이상 외부의 지적을 외면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은미기자 m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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