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부터 조문 받아
강원 철원군 군부대 사격장에서 K-9 포사격 훈련 중 폭발사고로 숨진 이모(27) 중사와 정모(22) 일병의 빈소가 19일 오후 늦게 경기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고로 중상을 입어 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정 일병이 19일 새벽에 끝내 숨졌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의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
앞서 사고 당일 헬기로 후송 중 숨진 이 중사의 시신도 유족 의사에 따라 수도병원에 안치됐다.
유족들은 시신이 안치된 19일부터 조문을 받고 있으나 취재진의 장례식장 출입은 통제하고 있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시신이 안치된 병원을 찾아 애도를 표했다. 유족은 발인날짜 등 장례 절차는 군 측과 계속 협의하고 있다.
사고는 18일 오후 3시 19분쯤 강원 철원군 갈말읍 일대 육군 모 부대가 10여문의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5번째 자주포가 폭발하면서 났다. 이 사고로 이 중사 등 2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상자 5명 중 안면부 등에 화상을 입어 국군수도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아 온 김모 하사 등 부상자 3명은 가족의사에 따라 오후 늦게 화상전문병원 한림대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수도병원에는 이번 사고로 후송된 장병 2명(간부 1명, 병사 1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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