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되면 대통령 직속기구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일 사회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시민 1만명이 참여하는 ‘온국민멘토단’을 공개했다. 멘토단은 대선 기간 동안 선거캠페인 및 정책제안에 주력한 뒤, 안 후보가 당선되면 국정 현안 전반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온국민멘토단 임명식에서 “대선 기간 동안 국민자문기구로 요청을 드린다”며 “당선되면 대통령 직속 기구로서 계속 국민의 말을 듣고자 한다”고 말했다.
멘토단은 안 후보 공식블로그를 통해 참여를 신청할 수 있다. 지금까지 1만명이 멘토로 이름을 올렸다. 최훈민 청년IT스타트업 대표와 박광재 시각장애인도서관 관장, 김창규 한국웨딩플래너협회 회장, 워킹맘 이유미씨, 김네모 전 일본NHK WORLD 앵커 등이 포함됐다. 이들 외에 천근아 연세대 교수와 김민전 경희대 교수, 김진화 한국비트코인거래소 이사 등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들도 대표 멘토로 참여했다.
안 후보는 “이 분들은 모두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편견에 맞서 싸운 경험이 있는 분들이다. 그 공통점을 가진 분들이 모였다”며 “너무 배울 점이 많은 분들이라 제가 놀랐다. 또 얼마나 새로운 멘토를 만날지 가슴이 설렌다”고 밝혔다.
이동현 기자 na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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