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루키’ 박성현(24)이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1주 만에 2위 자리를 렉시 톰프슨(미국)에게 넘겨줬다.
톰프슨은 11일 자 순위에서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로 올라섰다. 10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IWIT)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톰프슨은 2위 자리를 되찾고 박성현(24)을 3위로 밀어냈다.
지난주 순위에서는 박성현이 2위에 오르며 유소연(27)과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2006년 창설된 여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같은 나라 선수들이 1, 2위를 석권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유소연이 8.94점, 톰프슨은 8.31점이고 박성현은 8.07점으로 차이가 크지 않아 14일 개막하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결과에 따라 선두권 순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위권 안에는 전인지(23)가 5위, 김인경(29)이 7위에 올랐고 박인비(29)는 9위에 자리했다. IWIT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8위를 유지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이수그룹 제39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장수연(23)이 66위에서 57위로 올라섰고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코니카 미놀타컵 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지희(38)는 81위에서 67위까지 상승했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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