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헤이(사진)주한 영국 대사가 충주 명예시민이 된다.
충북 충주시는 25일 충주를 방문하는 헤이 대사에게 조길형 시장이 명예시민증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조 시장은 이 자리에서 헤이 대사에게 충주 홍보대사 역할을 해줄 것도 당부하기로 했다.
명예시민 위촉식은 유기농채소 농장으로 유명한 장안농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충주시립우륵국악단과 택견 시범단 공연도 벌어진다.
헤이 대사의 충주 방문은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의 소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 대사는 이날 한국교통대에서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고 ‘미래사회와 창의적 인재’란 주제로 특강을 한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헤이 대사는 EU대표부 경제금융담당, 주스페인 영국대사관 부대사를 지냈으며 지난 2월 주한 영국대사로 부임했다. 그는 한국 부임 전 런던과 서울에서 1년 동안 한국어를 공부하고 국내 한 가정에서 3주동안 홈스테이를 할 만큼 한국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헤이 대사는 부임 후 한국 대학생에게 영국 대학 석사과정 1년 학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한ㆍ영 양국의 교육 교류에 각별한 정을 쏟고 있다.
한덕동기자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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