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마라톤 동호인 5200여명 출전
자원봉사자 1000여명 맹 활약
성주참외 전국마라톤 대회가 22일 성주별고을 운동장에서 하프, 10㎞, 5㎞ 등 3종목으로 개최됐다.
대구를 비롯 서울 경기 경남 등 전국 마라톤 동호인과 외국 유학생 등 5,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이번 성주참외 전국마라톤 대회에서 하프코스 남자는 한상수씨(24, 구미)가 1시간 15분 17초, 여자는 유금숙씨(54, 대구)가 1시간 32분 12초, 10㎞코스 남자는 강병성씨(42, 창원)가 37분 20초, 여자는 윤순남씨(53, 의정부) 43분 39초로 1위를 차지하면서 상금과 트로피를 수상했다. 5㎞코스 남자는 김의영씨(23, 부산)가 18분 29초, 여자는 진혜순씨(59, 대구)가 24분 5초를 기록하면서 1위로 통과해 트로피와 부상으로 참외 5㎏을 받았다.
하프코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상수 씨는 “유구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생명의 땅인 성주에서 우승을 하게 되어 더 기쁘다“면서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성주별고을운동장에서 출발해 성주읍을 경유, 월항면 중포3교를 도는 구간으로 마라톤 코스마다 많은 주민들과 사회단체 회원들의 환영인파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3월 과수 농가 폭설 피해 당시 대민지원을 펼친 50사단 장병 500여명이 동참에 마라톤으로 다시 정을 나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13번째 개최되는 성주참외 전국마라톤대회가 명실상부한 전국마라톤대회로 자리 잡았고 또 명품 성주참외의 맛을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면서 “다음달 17~20일 성밖숲 일원에서 ‘세종이 선택한 생명의 땅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성주 생명문화 축제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홍국기자 hk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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