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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긴장감 속 탄핵 선고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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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행, 긴장감 속 탄핵 선고 주시

입력
2017.03.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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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일정 안 잡고 탄핵선고 지켜볼 예정

국론 분열 우려, 사회통합 메시지 전달할 듯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선고되는 10일 오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측은 긴장감 속에서 긴박하게 움직였다. 황 권한대행은 국무총리실 간부들에게 어떤 결과가 나오든 국정 운영에 흔들림 없이 매진할 것을 당부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8시50분께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한 황 권한대행은 비교적 굳은 표정이었다. 황 권한대행은 취재진에게 "수고하세요"라고 짧은 인사만 남기고 집무실로 향했다.

황 권한대행은 출근 직후 이석준 국무조정실장과 국무 1,2차장, 비서실장 등과 티타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황 권한대행은 탄핵심판 결과에 관계없이 흔들림 없이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는 당부의 말을 강조했다고 총리실 관계자는 전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오전 11시부터 진행되는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TV로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탄핵소추안이 인용될 경우 황 권한대행은 즉각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안보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9일 탄핵소추안 가결 당시 가장 먼저 긴급 국무회의를 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일정 순서가 다소 변경이 되는 셈이다.

대국민담화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 탄핵심판의 인용과 기각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더라도 국론 분열 양상이 심화될 가능성에서 사회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됐을 당시 고건 전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명했던 전례에 비춰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이 기각될 경우 황 권한대행도 사의를 표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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