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1일 30갑년(하루 한 갑씩 30년 흡연) 이상의 흡연자 등 8,000명을 대상으로 연말까지 무료 폐암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국립암센터, 서울대병원 및 전국 9개 지역암센터(강원대병원ㆍ아주대병원ㆍ칠곡경북대병원ㆍ충남대병원ㆍ부산대병원ㆍ울산대병원ㆍ가천의대 길병원ㆍ화순전남대병원ㆍ제주대병원)에서 실시된다.
대상자는 만 55~74세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와 금연한지 15년 이내의 과거흡연자(30갑년 이상 흡연력) 등이다. 대상자는 시범사업 참여기관에서 5대암 검진을 받은 이 중 폐암 발생 위험 요인을 평가해 선정된다. 폐암 검진은 방사선 피폭량이 적은 저선량 컴퓨터단층촬영(CT)을 활용하며, 흡연자의 경우 금연 진료상담을 조건으로 검진 결과를 제공한다.
정준호 기자 junho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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