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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성을 뛰어넘는 신목포 시대를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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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명성을 뛰어넘는 신목포 시대를 열겠다”

입력
2018.07.0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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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식 목포시장 인터뷰

전국 제일 수산식품도시 건설

서부권 7개 시군 경제통합 실현

김종식 목포시장
김종식 목포시장

“전국 6대 도시의 옛 명성을 뛰어넘겠습니다”

전남 완도군수 3선을 역임하고 목포시장에 당선돼 우리나라 최초로 2개 지방자치단체를 석권한 사례로 화제가 된 김종식(67)목포시장은 3일 “민심(民心)을 천명(天命)으로 알고 ‘신 목포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북상하는 태풍 ‘쁘라삐룬’ 영향으로 취임식도 취소하고 시민과 소통에 나선 김 시장은 “자신이 공직에 몸담으면서 익힌 행정ㆍ정책ㆍ경제전문가로서 경험을 살려 목포와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며“사회 약자를 위한 시민청원제를 운영 등으로 시민을 하나로 묶은 화합과 소통, 섬김의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김 시장은 “한반도 경제공동체 신경제지도에 맞춰 영암ㆍ신안군 등 7개 지자체와 서남권 경제통합을 주장한 자신의 선거공약이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판문점 선언과 절묘하게 일치가 된다”며 “환서해권경제벨트의 출발점인 목포를 해양과 대륙으로 뻗어 나가는 새로운 축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를 살려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서남권은 관광과 화학, 철강산업이 발달한 여수, 순천, 광양 등 동부권에 비해 경제규모가 작다”면서“행정구역 통합이 사실상 어려운 서남권도 풍부하고 경쟁력 있는 자원들을 활용한 수산업, 농업, 관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는 특별행정체제를 만들어 경제통합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민선 7기 가장 우선 과제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김 시장은 유달산과 근대역사문화시설, 해양과 음식 등 모든 자원을 활용해 목포다운 브랜드 상품을 만들어 한국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또 날로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사업 ▦수산식품산업 ▦해양관광산업 등을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국공립보육시설 확충 ▦출산장려금 지원 ▦아동수당지급 ▦누리과정 보육시설 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도 조성한다.

목포신항배후부지와 대양산단에 에너지 관련 기업 유치에 나서겠다는 김 시장은 “수산식품수출단지, 수산식품지원센터 등을 바탕으로 수산식품종합타운을 조성해 목포를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다도해 크루즈 상품을 개발하고 달리도와 외달도를 슬로시티로 지정해 해양관광을 발전시키겠다”며“마리나산업 등 해양레포츠산업도 활성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목포를 일자리가 창출되는 경제도시, 맛과 멋이 있는 명품관광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복지도시로 만드는데 앞장서 일하겠다”며“시민정책토론광장을 운영하고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대화를 정례화해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소통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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