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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이재정 살아남을까? 교육감은 보혁진영 모두 단일화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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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이재정 살아남을까? 교육감은 보혁진영 모두 단일화 올인

입력
2018.03.05 04:4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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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사무소에서 열린 '서울 인헌초 학교석면 문제 조사결과 발표 및 안전대책 마련 위한 긴급 공개 간담회'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사무소에서 열린 '서울 인헌초 학교석면 문제 조사결과 발표 및 안전대책 마련 위한 긴급 공개 간담회'에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현 구도가 이어질지가 최대 관심사다. 무상급식, 혁신학교, 교복지원 등 정책이슈의 파괴력이 떨어진 것을 감안하면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단일화 구도 형성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는 조희연 교육감이 현직 프리미엄과 문재인 정부의 높은 지지율을 등에 업고 재선에 성공할 지가 관전 포인트이다. 진보진영은 지난달 27일 ‘서울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를 출범, 단일화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연 조 교육감 외에도 해직 교사 출신인 이성대 전 전교조 서울지부장, 조영달 서울대 교수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두영택 광주여대 교수, 신현철 전 부산 부성고 교장, 최명복 한반도 평화네트워크 이사장 등과 후보 단일화를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정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유력한 경기교육감 선거도 진보 성향 후보군의 각축전이 뜨겁다. 진보진영에서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와 배종수 서울교육대학교 명예교수가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구희현 경기모바일고등학교 교사 겸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전교조 위원장을 지낸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도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다. 보수진영에서는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이달주 화성 태안초 교장 등이 출마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이청연 전 교육감 징역형이 확정되면서 자리가 빈 인천에선 진영별 단일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됐다. 보수진영에선 ‘교육감 추진통합위원회’가 지난달 27일 고승의 덕신장학재단 이사장을 단일 후보로 발표했다가 내부 반발로 번복했다. 안경수 전 인천대 총장, 이재희 전 경인교대 총장 등이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진보진영에선 ‘촛불 교육감 추진위원회’가 9~11일 후보 단일화 경선을 추진한다. 후보는 도성훈 동암중 교장과 임병구 인천예술고 교사로 압축됐다. 변수는 여론조사 결과에서 1위를 하면 출마하겠다고 밝힌 교육감 권한대행 박융수 부교육감이다.

광주ㆍ호남은 모두 진보성향인 현 교육감의 3선 여부가 관건인데 유력 도전자도 대부분 진보성향이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정희곤 전 광주시 교육의원, 이정재 전 광주교육대 총장 등이 뛰고 있다. 전남은 장만채 교육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가운데,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며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이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전북에서는 김승환 교육감의 대항마로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이 부상하고 있다.

대구ㆍ경북에서는 보수후보의 단일화 움직임이 관심이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이 3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수진영에서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이태열 전 대구 남부교육장의 단일화가 예상된다. 진보진영에선 김사열 경북대 교수, 김태일 영남대 교수, 정만진 전 대구시 교육위원이 각축전을 벌인다. 경북도교육감 선거는 진보진영 후보가 사실상 이찬교 전 전교조 경북지부장 한 명인데 보수진영에서는 권전탁 전 경북도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안상섭 경북교육연구소 이사장 등이 각축이다.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는 진영 별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교육감은 진보 성향인 김석준 교육감을 상대로 보수 성향의 김성진 부산대 교수, 이요섭 전 부산전자공고 교장, 임혜경 전 부산시교육감, 중도 성향의 함진홍 부산창의교육연구회 회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남도에서는 박종훈 교육감을 상대로 진보진영 내에서 차재원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이 출사표를 던져 후보 단일화가 예상된다. 보수 성향인 김선유 전 진주교대 총장, 박성호 전 국회의원, 이효환 창녕제일고 교장도 단일화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전도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교육감을 상대하기 위해 진보진영의 승광은 달팽이학교장,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최한성 대덕대 교수 등이 단일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김청환기자 chk@hankookilbo.com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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