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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승부, 포문 연 삼성 '기어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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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승부, 포문 연 삼성 '기어S2'

입력
2015.09.0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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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형…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 오른쪽으로 돌리면 앱 실행

건강관리 앱 'S헬스'도 지원, 운동 중 심장 박동 수·속도 표시

4일 독일 국제가전박람회서 출시 일정·가격·앱 등 공개 예정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착용한 모델이 트레드밀 위에서 건강관리 앱 ‘S헬스’를 통해 심박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 1일 공개된 기어S2는 일반 시계처럼 둥근 디자인에 테두리를 돌려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스마트워치 ‘기어S2’를 착용한 모델이 트레드밀 위에서 건강관리 앱 ‘S헬스’를 통해 심박수 등을 확인하고 있다. 1일 공개된 기어S2는 일반 시계처럼 둥근 디자인에 테두리를 돌려 앱을 실행하는 기능을 갖췄다. 삼성전자 제공

올 가을 모바일 기기 분야의 키워드는 단연 손목시계형 착용기기, 즉 스마트워치다. 날로 기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은 스마트폰과 달리 스마트워치는 디자인과 기능의 차별화를 크게 꾀할 수 있다. 그만큼 업체의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하반기에도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스마트워치들이 대거 쏟아져 나온다. 포문을 삼성전자가 열었다.

삼성전자는 1일 7번째 스마트워치로 개발한 ‘기어S2’의 디자인과 사양을 공개했다. 이전 제품인 ‘기어S’와 비교해 디자인과 작동 방법이 크게 달라졌다. 이전 제품은 투박한 사각형 디자인에 화면을 손가락으로 건드려 각종 기능을 실행하는 방식이었다.

반면 새로 나오는 기어S2는 외형이 원형으로 바뀌어 훨씬 더 기존 시계에 가까워졌다. 각종 기능은 화면 테두리인 베젤 부분을 돌려서 작동시킨다. 베젤을 왼쪽으로 돌리면 문자메시지, 전화통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오른쪽으로 돌리면 이용자가 설정해 놓은 각종 응용 소프트웨어(앱)들을 실행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각형 터치 방식이 다소 크고 투박한 느낌이라면 원형은 부드러울 뿐 아니라 가장 직관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이용자환경(UX) 역시 여기에 적합하게 바꿨다”고 말했다.

대신 화면 크기가 기존 2인치에서 1.2인치로 줄었다. 그만큼 두께와 무게가 11.4㎜, 47g으로 작고 가벼워졌다. 화면은 슈퍼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써서 해상도를 높였고 블루투스, 와이파이, 근거리무선통신(NFC) 등 다양한 무선 통신을 지원한다.

건강 관리 기능은 스마트워치의 필수 항목이 됐다. 기어S2도 삼성전자 건강관리 앱 ‘S헬스’를 통해 운동 중 심장 박동 수, 속도 등을 표시해 준다. 운동량을 확인해 상황에 따라 격려나 조언 등 동기 부여를 위한 메시지가 나온다.

충전은 소형화를 위해 무선충전 방식만 지원한다. 무선충전기는 함께 들어 있다. 배터리 효율을 개선해 한 번 충전하면 2~3일 정도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 결제도 지원하는데 NFC 방식만 지원한다.

‘기어S2 3G’모델은 범용이용자식별모드(유심ㆍUSIM) 카드가 내장돼 있어서 이동통신업체에서 전용 요금제를 통해 개통하면 바로 3세대(3G) 이동통신으로 음성통화도 할 수 있다. 이전 제품인 기어S는 유심카드를 따로 구입해야 했다. 이렇게 되면 스마트폰이 가까이 있지 않아도 스마트워치 만으로도 통화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의 출시 일정과 가격, 앱 등을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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