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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상임부회장에 송영중 한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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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상임부회장에 송영중 한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

입력
2018.04.06 13:4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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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회장단회의를 열고 송영중(62ㆍ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석좌교수를 5대 상임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관료 출신으로는 경제기획원과 상공부 등에서 근무한 조남홍 3대 부회장(1994~2004년) 이후 두 번째다.

경총은 “노사문제에 경륜과 식견이 풍부하고 고용, 복지 문제에도 밝은 송 교수가 경총 상임부회장으로 적임자”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다만 관료 출신으로 경총 회장ㆍ부회장을 지낸 이희범ㆍ박병원 전 회장과 조남홍 부회장은 산업부와 기획재정부에 뿌리를 뒀다는 점에서 노동부 출신 관료가 경영자 이익단체 부회장에 선임된 것은 이례적이다. 경총은 지난 2월 김영배 전 상임부회장의 사임 이후 후보자를 찾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어왔다. 후보자를 추천하는 전형위원회가 세 차례 회의를 했으나, 매번 결정이 보류되면서 일각에선 경총이 정부 눈치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재계 관계자는 “송 신임 부회장이 친노동 성향을 보여왔다는 점에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의 이슈에 대해 경영진 목소리를 대변해야 하는 경총이 제 목소리를 낼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송 신임 상임부회장은 전남 장성 출생으로 1979년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행정고시(23회)에 합격해 노동부(현 고용노동부) 고용정책본부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상임위원,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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