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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대표팀이 남긴 것 “원래 더 잘하는데…컬링 매력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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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컬링 대표팀이 남긴 것 “원래 더 잘하는데…컬링 매력 있죠?”

입력
2018.02.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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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예선 일본전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예선전에서 4승 5패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마쳤다.

한국은 21일 강릉 컬링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예선 9차전에서 일본에 10-4 승리로 기분 좋게대회를 마무리 했다. 최종 7위로 4개 팀만 올라가는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하지만 값진 경험과 국민의 응원, 컬링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스킵(주장) 김창민은 경기 후 “마지막 경기가 일본전이어서 꼭 이기려고 했다. 어제 어떻게 해야 이길지 팀원들과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한일전과 관계없이 마지막을 강하게 끝내고 싶었고, 강하게 끝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대표팀은 “우리는 원래는 더 잘한다”고 쓴 웃음을 지었다. 김창민은 “시작할 때 지나치게 부담을 느꼈다. 후반에 점점 편해졌는데 마음을 비웠더라면 더 좋은 플레이를 했을 것이다. 중압감을 비우지 못한 게 마음에 남는다”고 말했다. 오은수도 “갈수록 좋아졌다. 경기가 더 남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일본전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열띤 응원을 보낸 관중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성세현은 “관중이 몇 명 없었다면 사람들을 의식하게 되는데 올림픽 기간에는 관중이 워낙 많았고 모두가 응원을 해주셨다. 힘이 되고 좋았다”고 감사를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경기 후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던졌다. 김창민은 “감사함을 어떻게든 표현했어야 했다.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유니폼 선물을 미리 준비했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은 남자 컬링 대표팀에게 성장의 발판이 됐다.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내며 비인기 종목에서도 점차 벗어나고 있다. 임명섭 코치는 “컬링이 정말 좋은 스포츠이고 매력 있는 스포츠라는 것을 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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