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양효진/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결승 문턱에서 태국이라는 강적을 만난다. 부동의 센터 양효진이 부상으로 빠져 이중고가 예상된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15일 열린 2017 아시아 여자 배구 선수권 대회 8강 토너먼트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안착했다.
뒤이어 열린 태국과 필리핀의 경기에서 태국이 이겨 맞대결이 성사됐다.
역대 전적에서는 27승 7패로 한국이 압도적인 우세지만 태국은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평가된다. 가장 최근 맞붙었던 한국-태국 올스타전 슈퍼매치에서는 한국이 0-2로 뒤지다 3-2로 간신히 역전승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표팀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승리를 장담 못한다. 부동의 센터 양효진이 14일 카자흐스탄전에서 3세트 도중 허리 부상을 당해 이동식 들것에 실려 나가 전력에서 제외됐다.
허리 부상을 당한 양효진은 한국으로 돌아와 정밀 진단과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진단 아래 귀국을 결정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양효진의 귀국을 확정하면서 비즈니스석을 준비했고 트레이너도 동행하도록 조치했다.
대표팀은 16일 오후 6시 30분 태국과 결승진출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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