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반기 100명 공채… “학력ㆍ연령 안 본다”

자격증ㆍ어학 점수 항목도 없애… “우수인재 선점 위해 빠른 공채 실시”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상반기 정규직 신입 행원 100여명을 공개 채용한다. 학력, 연령 등 자격요건을 전격 폐지하고 자격증, 어학 점수 항목도 없앴다.

우리은행은 8일 영업점 예금팀 업무를 전담하는 개인금융서비스 직군 1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학력과 연령 등 자격 요건을 폐지하고, 입사지원서에 자격증이나 어학 점수 항목도 없앴다. 또 100%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해 직무 특성과 지원자 역량을 우선 순위에 둔다는 방침이다.

희망자는 오는 22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1차 면접, 인적성검사 및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7월 말부터 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앞장서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남들보다 한발 빠른 채용을 지시했다”며 “채용 과정에서도 스펙을 따지지 말고 오직 올바른 품성을 갖추고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최고의 금융전문가가 될 우리은행만의 인재상을 선발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15일 전북 전주를 시작으로 부산(16일) 서울(17,18일) 등에서 지역별 채용 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