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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교안’ 급부상하는 홍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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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황교안’ 급부상하는 홍준표

입력
2017.03.1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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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지지층 32% 흡수하며 지지율 7.1% 껑충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달 22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부산에서 초청특강 전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달 22일 부산 진구 롯데호텔부산에서 초청특강 전 기자회견을 열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부산=전혜원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불출마로 반사이익을 가장 크게 얻은 대선주자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지사로 나타났다. 진보에서 중도보수로 확장을 시도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황 권한대행 지지층을 흡수한 것으로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MBN 의뢰로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15일 실시한 긴급 여론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중 32.4%가 홍 지사 지지로 이동했다. 100명 중 33명 가까이다. 홍 지사는 리얼미터의 3월 2주차 정례조사에서 3.6%의 지지율을 보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7.1%로 2배 가까이 뛰었다.

황 권한대행 지지층 중 14.9%는 홍 지사 다음으로 안 지사를 택하면서 안 지사 지지율도 16.8%가 됐다. 지난주보다 2.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어 황 권한대행 지지층은 안 전 대표에게 11.6%,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8.0%,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에게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3.7%,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3.6%,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1.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6% 옮겨갔다. 구여권 유력 대선주자가 빠지면서 유 의원도 지난주보다 1.7%포인트 상승한 4.8%의 지지율을 보였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37.1%의 지지율로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안 지사, 안 전 대표(12.0%)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이 10.3%로 4위 자리를 지켰고 홍 지사, 유 의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긴급 여론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749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상현 기자 lssh@hankookilbo.com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2017 대선주자 초청 특별대담에서 ‘천하대란’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15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미래재단 주최로 열린 2017 대선주자 초청 특별대담에서 ‘천하대란’을 주제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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