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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1명, 박원순 3기 청사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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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51명, 박원순 3기 청사진 그린다

입력
2018.07.04 15:56
수정
2018.07.04 20: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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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더 깊은 변화위원회’ 꾸려

위원장에 선거캠프 이태수 교수

시정 계획안 9월초 발표

22개 투자·출연기관 협의체 발족

도시 문제 공동연구로 시너지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싱크탱크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싱크탱크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자문위원회와 싱크탱크 협의체를 발족하고 민선 7기 4년간의 청사진을 수립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시는 각 분야 전문가 51명이 참여하는 ‘더 깊은 변화위원회’를 발족하고 ‘민선 7기(2008~2022년) 시정 마스터플랜’을 만든다고 4일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더 깊은 변화위원회와 함께 서울의 더 깊은 변화, 더 넓은 변화, 지속 가능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서울시장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며 제시한 비전은 ‘시대와 나란히 시민과 나란히 미래를 여는 서울’이다. 위원회는 이를 토대로 미래, 상생, 사람, 안전, 일상, 민주주의란 6대 정책 목표 아래 17개 분야의 핵심 과제를 담은 마스터플랜을 수립한다. 여기에는 박 시장 공약과 민선 7기의 신규 사업, 민선 5·6기에서 추진해 왔던 사업이 포함될 예정이다.

위원회 위원장은 6·13 지방선거 당시 박 시장의 선거캠프 정책본부장으로 참여했던 이태수 꽃동네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교수가 맡았다. 위원회 산하 6개 분과는 미래위원회 도시위원회 사람위원회 안전위원회 일상위원회 민주위원회로 구성됐다. 각 분과 위원장은 이병헌 광운대 경영대학 교수, 김용창 서울대 지리학과 교수, 박봉정숙 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최동진 국토환경연구원 소장,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 송문식 함께강동 이사장이다.

이와 별도로 6개 분과 위원장과 7명의 기획위원으로 구성된 기획위원회를 두고 전체 위원회를 총괄한다. 시는 이렇게 만들어진 계획안을 9월 초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이날 서울교통공사, 서울시설공단, 서울의료원 등 22개 시 투자·출연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싱크탱크협의체(SeTTA)’를 발족했다. 참여 기관이 수시 또는 정기 모임을 통해 다양한 도시 문제에 공동 대응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예를 들어 ‘고령화’ 문제에 대해선 서울주택도시공사(SH),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 서울의료원이 함께 연구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식이다.

협의체는 공동 이용할 데이터베이스(DB)도 구축해 운영한다. 운영은 서울연구원이 2년간 맡고 이후 다른 기관이 운영권을 이어 받는다. 현재 각 기관이 연구 과제를 제안한 상태로, 협의체는 향후 모임을 진행하면서 사업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송옥진 기자 clic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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