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 확정고시가 이틀 앞당겨져 3일에 고시된다.
교육부는 2일 12시부로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발행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의 행정예고를 마치고 3일 확정고시한다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침을 행정예고하고 이날까지 찬반 의견을 받았다. 행정절차법에 따르면 교육부는 행정예고기간 접수된 의견을 검토하고 처리결과를 바로 의견 제출자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 계획상으로는 5일 관보에 교과서 국정화 안을 확정 고시해야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국정화 관련 논란을 빨리 끝내기 위해 고시 일정을 당겼다고 설명했다. 확정고시가 되면 교육부 산하 국사편찬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집필진을 구성한 뒤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교과서 집필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나 김정배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은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교과서 집필 기준과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여기에는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하는 시간이 포함된다.
김재웅 기자 jukoas@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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