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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어쩌나, 허훈 어서 와’…대표팀 복귀에 엇갈린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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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어쩌나, 허훈 어서 와’…대표팀 복귀에 엇갈린 희비

입력
2017.11.2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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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종규(오른쪽)와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KBL 제공
LG 김종규(오른쪽)와 KGC인삼공사의 오세근. KBL 제공

‘A매치 휴식기’를 마친 2017~18시즌 프로농구가 28일부터 다시 정규리그를 재개한 가운데 대표팀 차출 멤버들의 복귀를 맞는 각 구단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가장 치명상을 입은 팀은 창원 LG다. 지난 26일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 경기에서 무릎을 다친 김종규는 전치 6주 진단을 받아 한 달 이상 코트에 서지 못하게 됐다. 김종규는 중국전 2쿼터에 골밑슛을 시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김종규는 10월 말에도 오른쪽 발목 인대를 다쳐 전치 4주 진단이 나왔다. 발목 부상을 떨쳐내는 시기에 대표팀에 합류했던 김종규는 이번에는 무릎 인대 파열로 또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게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8경기에 출전한 김종규는 평균 12.1점을 넣고 8.8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에 적응해갈 무렵이어서 현주엽 LG 감독의 수심은 깊어졌다.

KT 허훈. KBL 제공
KT 허훈. KBL 제공

반면 중국을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부산 KT의 루키 허훈은 28일 전주 KCC를 상대로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뒤 조동현 감독에게 계속해서 전폭적인 신임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허훈은 이후 원정 경기에만 세 차례 출전했지만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하고 대표팀에 소집됐다. 그 사이 KT는 15일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최하위다. 현대모비스에 이긴 뒤 다시 2연패를 당한 KT는 이번 주 KCC에 이어 안양 KGC인삼공사, 고양 오리온과 차례로 맞붙는다.

오세근과 양희종, 기둥 두 개가 빠져나가 휘청거렸던 KGC인삼공사도 본격적인 승수 쌓기에 나설 각오다. 뉴질랜드전 히어로였던 전준범(현대모비스)과 KCC의 간판 슈터 이정현도 각각 소속팀의 주포로 돌아온다. 최준용이 대표팀에서 복귀한 서울 SK는 이번 주 원주 DB에 이어 상위권 팀인 인천 전자랜드와 12월 2일에 맞대결을 벌이는 등 비교적 험난한 일정이다.

한편 리그가 중단된 사이 KT는 이재도와 김승원을 인삼공사에 내주고 KGC인삼공사는 김기윤, 김민욱을 받았는데 두 팀은 30일 트레이드 후 첫 맞대결이 예정돼 있다. 외국인 새 얼굴도 있다. LG는 국내 리그 경험이 있는 에릭 와이즈를 12월 1일 KCC와 경기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저스틴 에드워즈를 데려와 6연패 탈출을 노린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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