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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다 갑자기 “메스껍고 눈 아파” 27명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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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다 갑자기 “메스껍고 눈 아파” 27명 병원행

입력
2017.07.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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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실내 수영장에 살균소독제 유입

이용객들이 병원으로 후송된 수영장 모습.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수영장에 소독약이 유입돼 초등학생 등 27명의 이용객이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이용객들이 병원으로 후송된 수영장 모습.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수영장에 소독약이 유입돼 초등학생 등 27명의 이용객이 병원 치료를 받게 됐다. 부산경찰청 제공
수영장 한편에 비치된 소독약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수영장 한편에 비치된 소독약의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

28일 오전 10시 30분쯤 부산 북구의 한 수영장에 소독약이 유입돼 수영을 하던 초등학생을 비롯한 이용객 27명이 무더기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수영강습을 받던 초등학생 등 27명이 메스꺼움과 안구 통증, 기침 증상을 보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성인은 3명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등학생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보일러 기사가 사고 전 지하 3층 기계실에서 락스 성분의 물 살균소독제 20~30ℓ를 쏟았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하고 액체인 소독약이 기화해 연기 형태로 수영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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