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창업협동조합 “청년들 지원”
서울 금천구의 지역발전과 청년창업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금천창업협동조합이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에 복합판매시설을 건설한다.
금천창업협동조합은 18일 “컨테이너 모듈건축 방식의 판매시설을 건설해 청년들의 창업 및 일자리 창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천창업협동조합이 건설하는 판매시설은 지하철 2호선 건대입구역 인근의 커먼그라운드와 비슷한 형태다.
금천구청역 철도유휴지는 과거 모 정유사에서 저유소로 사용했지만 폐업 후 오랜 기간 공터로 남아 있었다. 이후 이곳은 폐기물을 버리거나 노숙인이나 여타 단체들이 무단 사용하는 등 금천구 측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고 있는 곳이었다.
이곳은 대규모 역세권개발이 계획돼 있기도 하지만 서울시가 협의체를 구성하고 계획을 실현하기 까지 많은 시간으로 걸릴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코레일 측에서 역세권 개발 전까지의 짧은 기간을 활용해 일반건축물이 아닌 컨테이너를 활용한 가설건축물에 한해 한시적 복합판매시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금천창업협동조합 하용인 이사장은 “금천구는 마땅한 복합판매시설이 없어 많은 지역주민들이 타 지역의 시설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다”며 “민자역사 개발 사업의 노하우 등을 살려 반드시 지역의 명소로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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