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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쓰고 지역경제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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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사랑상품권 쓰고 지역경제 살린다”

입력
2018.08.14 11:19
수정
2018.08.1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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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일부터 200억원 어치 판매

5000원권ㆍ1만원권 225만장 발행

농협ㆍ전북은행ㆍ신협 등서 10% 할인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24일 NH농협은행 군산시지부, 군산월명신용협동조합, 동군산새마을금고, 군산시상인연합회와 군산사랑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전북 군산시는 지난달 24일 NH농협은행 군산시지부, 군산월명신용협동조합, 동군산새마을금고, 군산시상인연합회와 군산사랑상품권 판매대행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다음달 3일부터 전북 군산시에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이 유통된다. 모두 225만장, 200억원 상당이다.

군산시는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발행할 군산사랑상품권을 9월 3일부터 지역 농협과 전북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등에서 1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5,000원권 50만장, 1만원권 175만장 등 총 225만장을 발행할 계획이며, 가격은 200억원에 달한다. 1인당 구매 한도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이다.

군산사랑상품권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 철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지역 화폐다. 시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대상으로 가맹점을 모집, 지정서와 가맹점 스티커를 배부할 계획이다.

상품권 가맹점 대상은 슈퍼마켓, 음식점, 주유소, 이ㆍ미용실, 의류판매장, 문구점 등 생활밀착형 점포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영업주는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상품권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다. 대규모 점포나 본사가 군산이 아닌 법인사업자의 직영점, 유흥주점 및 사행성 게임업 등은 가맹점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영업주는 상품권을 받고 물건을 팔지만, 별도 수수료 없이 은행에서 즉시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어 카드로 물건을 판매할 때보다 수수료 절감 혜택과 매출증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1차로 200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발행하고, 이어 2차로 11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 금액은 확보된 국비로 충당한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 자금 역외유출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행하는 군산사랑상품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드린다”며 “시민들이 상품권을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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