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또 '위성우 매직' 시전한 위 감독 "아름다운 밤이에요"

알림

또 '위성우 매직' 시전한 위 감독 "아름다운 밤이에요"

입력
2018.03.21 22:05
0 0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아름다운 밤이에요.”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은 통합 6연패의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위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이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KB스타즈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경기 후 위 감독은 “무슨 말이 필요한가. 세상에서 제일 기쁘고 행복한 밤”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 감독은 이번 시즌을 역대 가장 힘들었던 시즌으로 꼽았다. 그는 “매 시즌 안 힘들다고 할 수 없다. 첫 해에는 정신이 없어서 힘든 줄도 몰랐다. 이번 시즌에는 계속 안 좋은 일들이 벌어져서 또 뭐가 올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정말 우리가 우승을 하지 말라는 것인가하는 딜레마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시작부터 개막 2연패를 당하고 정규시즌 중간에는 위 감독이 부친상을 당했다. 챔피언결정전 직전에는 외국인 선수가 부상으로 급하게 교체됐다.

위 감독은 “힘든 상황에서도 선수들의 의지가 정말 대단했다. 김정은이 최우수선수상(MVP)을 받았다. 역할을 잘 해줬지만 박혜진과 임영희에게도 개인적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KB의 홈인 청주 팬들이 체육관을 가득 메웠다. 위 감독은 “원정 경기에서 부담감이 훨씬 강하다. 상대는 없는 힘도 낼 수 있는 환경인데, 우리는 반대로 체육관 분위기에 압도되고 다리가 후달리기도 한다. 그래서 경기 전 미팅에서도 ‘오늘 이후에 우리는 경기가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 순간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묻자 위 감독은 “쉬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희기자 chu4@sporbiz.co.kr

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KBO리그 개막 특집①] 전문가 5인이 본 2018시즌 '강한 KIA, 꼴찌 탈출 kt'

불안한 강남불패 vs 오를 곳 오른다…혼돈의 부동산

[이슈+] '박서준·공효진이 거기서 왜 나와?'..특별출연의 득과 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