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파이널 보스'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이 2017시즌 불펜 랭킹 16위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22일(한국시간) 내년 메이저리그 불펜투수 랭킹을 52위까지 선정했다. 중간과 마무리 투수를 가리지 않고, 점수를 메긴 이 전망에 따르면 오승환은 16위에 위치했다. 오승환의 팀 동료이자 시즌 중반까지 팀의 마무리를 맡았던 트레버 로젠탈은 36위에 그쳤다.
오승환은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올해 76경기에 나와 79⅔이닝을 던지며 6승3패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오승환을 믿는다. 하지만 로젠탈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을 완전히 지우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오승환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로젠탈이 구위를 회복한다면 다시 마무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뜻이다.
한편, 팬그래프닷컴은 2017 불펜투수 1위로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2위 켄리 젠슨(LA 다저스), 3위 잭브리튼(볼티모어) 등을 올렸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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