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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황희찬 나란히 1골 1도움… 악재 겹친 신태용호에 희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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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황희찬 나란히 1골 1도움… 악재 겹친 신태용호에 희소식

입력
2018.05.07 17:2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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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오스트리아 리그서 대활약

14일 러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 AFP 연합뉴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디종에서 활약하는 권창훈. AFP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해외에서 활약중인 권창훈(24ㆍ디종)과 황희찬(22ㆍ잘츠부르크)이 나란히 골 소식을 전해왔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 뛰는 권창훈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갱강과 정규리그 3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해 소속팀 디종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10번째 골이다. 지난해 1월 프랑스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나온 두 자릿수 득점이다. 이는 프랑스 리그 단일 시즌에 한국인으로는 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2008년부터 AS모나코에서 뛴 박주영(33ㆍFC서울)이 2010~11시즌에 12골을 넣었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EPA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EPA 연합뉴스

오스트리아 프로축구 잘츠부르크의 간판 공격수 황희찬도 같은 날 1골 1도움을 올렸다. 그는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진 그라츠와 33라운드 경기에서 팀의 4-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잘츠부르크는 잔여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잘츠부르크는 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이들의 활약은 러시아월드컵에 나서는 신태용(48) 감독에게 가뭄의 단비 같은 소식이다. 14일 월드컵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대표팀에겐 최근 악재가 겹쳤다. 수비라인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 센터백 김민재(22ㆍ전북 현대)가 지난 2일 K리그1 경기 도중 정강이뼈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4~6주가 예상돼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하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장현수(27ㆍFC도쿄)도 지난달 21일 시미즈 S펄스와 경기 도중 종아리 통증으로 교체 아웃 된 뒤 최근 3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앞서 왼쪽 풀백 김진수(26ㆍ전북 현대)마저 지난 3월 북아일랜드와 평가전에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권창훈과 황희찬이 발끝의 날카로움을 보여준 건 대표팀에게 큰 위안이다. 이들은 공격수와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다.

대표팀은 14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월드컵에 나설 최종 소집 명단을 발표한다. 발탁된 선수들은 21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팬들과 인사를 나눈 뒤 파주 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가 본격 담금질에 돌입한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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