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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생 둘 중 하나 고졸 취업… 17년만에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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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고 졸업생 둘 중 하나 고졸 취업… 17년만에 처음

입력
2017.11.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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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 90%대ㆍ특성화고 취업률도 상승

고교 직업교육 대상자 취업률ㆍ진학률 추이. 교육부 제공
고교 직업교육 대상자 취업률ㆍ진학률 추이. 교육부 제공

지난해 직업계고 졸업생 둘 중 하나가 졸업 직후 취업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17년만에 처음이다.

교육부는 2017년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을 조사한 결과 2016년(47.2%) 대비 3.4%포인트 높아진 50.6%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취업률은 올해 2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일반고 직업반(옛 종합고 전문반)을 졸업한 학생들의 취업 현황을 4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것이다.

직업계고 졸업생의 취업률은 2009년 16.7%를 기록한 이후 8년 연속 상승했다. 취업률은2000년(51.4%) 이후 최고치다. 대신 2009년 73.5%를 기록했던 대학 진학률은 지난해 32.5%까지 떨어졌다.

학교 유형별로는 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률이 93.0%, 특성화고와 일반고 직업반은 각각 50.8%, 22.4%를 기록했다.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의 취업률은 각각 전년대비 2.7%포인트, 3.8%포인트 상승했지만 일반고 직업반의 취업률은 1.2%포인트 감소했다.

마이스터고는 첫 졸업생을 배출한 2013년 이후로 취업률이 계속 90% 이상을 기록했으며, 특성화고도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선취업 후진학 정책 등 정부의 지속적인 고졸 취업 활성화 정책 덕에 취업률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일반고 직업반의 경우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이 많은 일반고 안에 설치된 점, 전체 85개교 중 81개교가 도 단위 중소도시에소재한 점 등이 취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교육부는 진단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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