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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행' 김선기 "즉시전력감 평가, 프로라면 부담도 이겨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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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행' 김선기 "즉시전력감 평가, 프로라면 부담도 이겨내야"

입력
2017.09.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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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김선기/사진=김주희기자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김선기(26·상무)가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김선기는 11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17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넥센의 선택을 받았다. 세광고 출신의 김선기는 고교 졸업 후 시애틀과 계약해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빅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국내로 유턴했고 2015년 상무에 입대했다.

올해 퓨처스(2군) 리그에서 19경기 5승6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한 김선기는 드래프트 전부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되며 관심을 받았다. 지난 3월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두고 열린 한국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는 4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쳐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드래프트가 끝난 후 만난 김선기는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가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프로라면 이겨내야 한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다음은 김선기와 일문일답.

-지명 소감은.

"오늘 드래프트장에 올 때는 긴장을 많이 안 했는데, 막상 오니까 긴장이 됐다. 넥센에 지명이 되고 나니 홀가분하다.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제일 먼저 보여지는 게 기록인 만큼 기록 면에서 잘 해야 할 것 같다."

-'즉시전력감이다, 입단 첫 해 10승도 가능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부담스럽진 않았나.

"처음엔 부담이 되지 않다가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조금 부담이 됐다. 하지만 프로 선수이니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위 지명도 예상됐지만, 드래프트를 앞두고 평가가 바뀌기도 했다. 자존심이 상하진 않았나.

"그런 건 없다. 야구를 잘하고 싶단 생각만 했다.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구종 개발에 더 집중을 해왔다."

-어떤 부분에 더 집중을 했나.

"직구를 더 힘있게 던지고, 슬라이더도 카운트에 상관없이 던질 수 있다."

-프로야구에서 해외 복귀파 선수들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는데 조언을 해준 선수가 있나.

"롯데 나경민과 친하다. '마음 편하게 네 야구를 하면서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해주더라."

-3월 한국 WBC 대표팀과 연습 경기에서 주목을 받았다. 본인에게 어떤 의미가 됐나.

"시즌 초반이고 몸이 제대로 만들어진 상태는 아니었다. 그런데 마운드에 올라가니 마음이 새롭더라. 자신 있게 내 공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한국 대표팀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의욕도 있었고, 더 잘해야겠단 생각이 많았다."

-퓨처스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미국 마이너리그와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나.

"야구를 하는 면에서는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언어 쪽으로는 (마이너리그가) 힘들었던 것 같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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