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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최대한 늦춰 수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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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인공관절 수술, 최대한 늦춰 수술해야

입력
2017.12.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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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근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공관절 수술과정과 시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백두병원 제공.
배상근 정형외과 전문의가 인공관절 수술과정과 시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백두병원 제공.

대구 달서구 정호연(67·가명)씨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잘하는 병원을 찾고 있다. 오래전부터 관절이 좋지 않았던 그는 수술을 통해 건강한 무릎을 되찾기를 원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다.

배상근 정형외과 전문의는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연골이 손상되거나 닳아서 없어진 경우 인공관절을 넣어 손상된 무릎연골을 대신한다”며 “수술은 보존적 치료가 되지 않을 때 최후에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깨나 무릎 통증은 오십견, 관절염으로 치부하기 마련이다. 통증이 심한 경우나 직업상 특정 부위를 자주 사용해 통증이 생길 경우 통증의 강약과 기간에 따라 정밀 검사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무릎 관절은 많은 움직임이 많고 불안정한 부분이다. 증상이 악화할수록 쑤시고 아프다. 또 무릎관절이 O자형으로 휘어져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때도 있다. 증상이 경할 경우 약물치료 등을 통해 관절의 손상을 최대한 늦춘다. 연골 손상이 심하거나 닳았을 경우 관절 부위의 연골 중 훼손된 부분을 제거하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 등의 수술을 한다.

관절 수술의 최적 시기는 언제일까

무릎관절 수술의 경우 가장 적합한 수술 시기는 ‘최대한 늦게 하는 것’이 정답이다. 인공관절의 경우에도 기존의 무릎 연골처럼 사용할수록 닳는다. 보통 60~70대가 많이 한다. 너무 일찍 하면 차후 재수술을 해야 할 때 고령으로 인해 수술할 수 없을 수도 있다. 그 때문에 통증이 심해 버티지 못하거나 수술할 수 있는 연령대에서 최대한 늦춰 하는 것이 좋다.

인공관절 이외의 수술할 경우에는 관절 내시경을 통해 소형 카메라와 레이저가 들어있는 관으로 무릎관절, 발목관절에 삽입해 수술하기도 하고 다리의 정렬을 교정하기위해 절골수술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구미에서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기 위해 내원한 60대 남성은 “무릎 연골이 닳아 통증이 심해 수술을 하러 왔다. 관리만 잘 하면 15년 이상도 사용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수술 후에는 생활습관까지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배 전문의는 “관절 관련 수술은 여러 번 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하기 전에 관리를 잘 해야 한다”며 “관절이 좋지 않으면 정형외과에서 검진 후 약물치료 및 보존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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