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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과정 신용경색 때 다양한 정책수단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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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과정 신용경색 때 다양한 정책수단 동원”

입력
2016.04.2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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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기업 자금조달 애로 없도록”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22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기업구조조정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 다양한 정책수단으로 적극 대응해나가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이 참석한 금융협의회를 열고 “기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신용 경계감이 높아질 수 있지만 은행들이 옥석 가리기를 잘해 우량기업까지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순이자마진 축소와 기업실적 부진으로 은행의 수익성과 자선건전성 저하가 우려된다”며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경우 은행의 경영 여건이 더 어려워지겠지만 손실 흡수력이 양호한 상태이므로 잘 극복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한은이 산업은행 채권 등을 인수해 시장에 돈을 푸는 새누리당의 한국판 양적완화 정책에 대해선 부정적 입장을 보여왔지만, 현행법 내에서 동원할 수 있는 수단은 최대한 활용해 구조조정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총재는 최근 경제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가 있지만 회복세가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변태섭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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