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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섭 기자

등록 : 2018.04.25 22:24
수정 : 2018.04.25 22:32

‘5연패’ 한화를 구한 안경 쓴 해결사 이성열

등록 : 2018.04.25 22:24
수정 : 2018.04.25 22:32

한화 이성열. 한화 제공

‘안경 선배’ 이성열(34ㆍ한화)이 결정적인 한방으로 연패에 빠진 팀을 구했다.

이성열은 2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KIA와 원정 경기에서 2-2로 맞선 9회초 2사 1ㆍ2루에서 김회성 타석 때 대타로 나가 상대 마무리 김세현으로부터 1타점 결승 적시타를 때려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2-1로 앞서던 한화는 ‘필승 계투조’ 송은범과 정우람이 8회말 2-2 동점을 허용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을 뻔했지만 이성열이 해결사로 등장해 팀의 5연패를 끊었다.

2004년 1군 데뷔 후 타고난 힘을 자랑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져 ‘반쪽 선수’ 평가를 받았던 이성열은 올해 안경을 쓰고 꾸준히 출전 중이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성열을 보며 “공을 더 잘 고르려고 안경을 쓴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고, 실제 정교한 타격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종아리를 맞아 지난 8일 1군에 복귀한 이성열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팀이 5연패에 빠진 위기 상황에서 천금 같은 결승타를 쳤다. 경기 후 한 감독은 “이성열을 비롯한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 역할을 잘해줘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롯데는 수원에서 KT를 5-4로 누르고 28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4-4로 맞선 8회초 1사 3루에서 나종덕 타석 때 대타로 나선 채태인이 상대 투수 심재민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때려 결승 타점을 올렸다. 이틀 연속 KT를 제압한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시즌 10승(15)째를 챙겼고, 지난달 28일 최하위로 떨어진 이후 28일 만에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는 공동 8위 NC와 삼성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10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삼성이 대구에서 NC에 2-9로 패해 꼴찌로 내려앉았다.

잠실에선 LG가 넥센을 2-1로 따돌리고 5연승을 질주했다.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은 LG 선발 차우찬의 호투가 빛났다. 직구 최고 시속은 143㎞에 불과했지만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효과적으로 섞어 6회까지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을 허용했다. 이로써 차우찬은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1, 2위가 맞붙은 인천에서는 SK가 연장 10회말 노수광의 기습 번트 안타로 7-6 역전승을 거뒀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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