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진웅섭 금감원장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로 금융시장 밀착 모니터링”

알림

진웅섭 금감원장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로 금융시장 밀착 모니터링”

입력
2017.09.04 09:06
0 0

이상 징후 발생시엔 컨틴전시 플랜 가동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 혼란 불가피

금융감독원이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4일 원내 긴급 시장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24시간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밀착 모니터링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이번 북한의 핵실험 재개에 따른 미국의 반응과 북한 대응 수위에 따라 향후 한반도 긴장 수위가 더욱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심을 갖고 앞으로의 상황 전개에 긴밀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상 징후가 발생할 경우에는 미리 준비한 비상대응계획(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의 혼란이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감원의 진단이다. 진 원장은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대차대조표 축소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유럽도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내외 금융시장 변수가 북한리스크와 맞물려 가계부채 등 금융부문의 주요 위험요인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높은 경각심을 갖고 금융상황에 대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들은 이날 오후 4시 국내은행 부행장들을 긴급 소집해 외화유동성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7월 중 외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은 일반은행 107.2%, 특수은행 81.5%로 규제 비율(50%)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기간 국내은행 외화차입금 평균 가산금리는 단기 1.8bp(1bp=0.01%포인트), 중장기 73.8bp로 안정적인 수준이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