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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난 오브라이언, 세월호 희생자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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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코난 오브라이언, 세월호 희생자 애도

입력
2016.0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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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쇼 제작진이 트위터에 공개한 세월호 추모광장 촬영 모습.

미국의 유명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세월호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학생들을 애도한다.

오브라이언은 자신이 진행하는 미국 TBS의 '코난쇼'(CONAN)의 한국 촬영에 세월호의 아픔을 방송할 예정이다.

14일 한국을 찾은 오브라이언보다 먼저 입국한 제작진들은 서울 광화문의 세월호 추모광장을 카메라에 가장 먼저 담았다. '코난쇼'의 한 제작진은 SNS 계정을 통해 '한국 페리 비극의 희생자들을 기리는 곳을 촬영했다(Taking in the moment at the memorial site for the child victims of the South Korea Ferry Tragedy)'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세월호 추모광장 내 설치된 기억의 문 등을 촬영했다. 이 설치물에는 희생자가 많았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사진이 걸려있다.

▲ 코난 오브라이언이 15일 코난쇼 공식 인스타그램에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구입한 낙지를 들고 찍은 셀카를 게재했다.

오브라이언은 4박5일 간의 내한 일정에 예능적 요소만을 보여주기 보다 한국 사회의 아픔, 기쁨 등 다양한 모습을 미국 등 전세계 '코난쇼'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계획이다. 때문에 15일 오전 노량진 수산시장을 거쳐 홍대 등 이곳저곳을 직접 방문하고 있다.

오브라이언은 또 16일 MBC 수목극 '한번 더 해피엔딩'에 특급 카메오로 출격한다. 오브라이언은 다양한 TV 프로그램 중 이 드라마를 직접 골랐다는 후문이다. 이어 팬미팅, 민속촌 방문, 박진영 프로젝트 등을 소화한 뒤 19일 출국한다.

오브라이언은 하바드 대학 출신으로,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작가를 거쳐 NBC '레이트 나이트쇼'를 진행했다. '코난쇼'는 2010년 11월부터 마이크를 잡고 있다.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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