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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선두 경쟁 박차...루카쿠·아구에로, 모라타와 득점 선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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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맨시티 선두 경쟁 박차...루카쿠·아구에로, 모라타와 득점 선두로

입력
2017.09.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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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감독 조제 모리뉴(왼쪽)와 펩 과르디올라(오른쪽)/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선두 경쟁에 박차를 가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조제 모리뉴와 펩 과르디올라, 두 거물 간 ‘라이벌 구도' 역시 선두 경쟁에서 흥미로운 관전 요소다.

맨유는 23일(현지시간) 열린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이적생’ 로멜루 루카쿠의 결승골을 앞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 역시 같은 시간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홈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두며 4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맨시티는 전반 44분 르루아 사네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6분과 14분에 라힘 스털링이 2골을 추가했다. 후반 34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후반 44분 페이비언 델프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아구에로는 이날 득점으로 시즌 6골을 기록했다. 로멜루 루카쿠도 득점에서 성공해 알바로 모라타(첼시)와 함께 셋은 6골로 득점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맨유와 맨시티가 나란히 시즌 개막 이후 6경기 연속 무패(5승1무) 질주를 이어가면서 똑같이 승점 16점을 챙기게 됐다. 다만 맨유는 6라운드에서 맨시티에 골득실 4점이 밀려 선두자리는 맨시티에 내줬다.

한편 두 팀의 사령탑인 모리뉴 감독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간 지략 대결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모리뉴에게는 '2년차 마법'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모리뉴 집권 2년 차에 어김없이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과르디올라 역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각각 세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명장'으로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 지휘봉을 잡았다. 과연 과르디올라가 모리뉴의 '2년차 매직' 을 저지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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