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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文대통령 "한반도 역학관계에 우리 역할 더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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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文대통령 "한반도 역학관계에 우리 역할 더 커져"

입력
2017.07.02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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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귀국 인사말을 마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 방문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공항에 도착해 환영객들의 박수를 받으며 귀국 인사말을 마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내외는 3박5일의 미국 순방을 마치고 2일 오후 8시께 전용기편으로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귀국하자마자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 여러분, 걱정해주시고 성원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잘 다녀왔다. 어려운 길이었지만 국민들의 든든한 지지가 있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지난 3박 5일은 대한민국의 외교공백을 메우는 과정이었으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진심으로 우리를 맞아주었다. 우리는 한반도 현안에 대해 때로는 치열하게, 또 솔직하게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면서 "무엇보다 트럼프 대통령과 사이에 우의와 신뢰를 든든하게 할 수 있었다. 이제 양국의 문제를 가지고 두 사람이 언제든 서로 대화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평화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자고 합의했다"며 "또한 한반도의 문제를 우리가 대화를 통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미국의 지지를 확보했다. 한반도를 둘러싼 역학관계에서 우리의 역할이 더 커지고 중요하게 됐다"고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 이제 그 첫발을 떼었다"면서도 "(그러나) 멀고도 험난한 길이 될 것이다. 하나하나씩 복잡하게 얽힌 매듭을 풀면서 가겠다. 당당하고 실리적으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이번에 다시 한 번 절실히 느낀 것은, 우리 국민들이 촛불혁명과 정권교체를 통해 보여준 수준 높은 대한민국 역량과 도덕성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당당한 나라로 만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이번에 우리가 받은 대접과 외교적 성과도 전적으로 그 덕분이다.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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