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부산 지하철 열차운행 편수가 늘어난다.
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피서철인 다음달 13일까지를 하계 안전수송기간으로 정해 열차운행을 늘리고 해운대역에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시킨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는 이 기간 2호선 열차 2개 편성을 확보해 상황에 따라 증편 운영하고, 피서객이 몰리는 주말에는 직원 등 안전요원 5명을 해운대역에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지하철 이용객 대책도 수립했다. 부산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역을 이용한 인원은 지난해 하루 평균 1만3,259명으로 집계됐고, 같은 해 8월에는 약 28%가 증가한 1만7,329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다음달 1일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제22회 부산바다축제 개막식에 참가하는 3만여명의 인파가 해운대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 전후 2호선 8회, 3호선 4회 등 총 12회 열차 운행을 늘리고 직원과 안전요원을 3명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박종흠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부산을 방문하는 피서객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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