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시간대 통학 교육인프라 풍부
‘신수도권’ 위상 실감
지난 15일 마감한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충남 천안 아산지역 대학들의 지원율이 치솟았다.
18일 나사렛대에 따르면 2018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 결과 정원내 983명 모집에 5,306명이 지원해 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간호학과로 19.2대 1을 기록했다.
남서울대는 올해 1,883명에 모집에 1만4,527명이 지원해 7.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 일반전형 실용음악학과(보컬)는 83.3대 1을 기록했다.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9.5대 1을 기록했다. 생활음악과 보컬전공이 171대 1로 최고경쟁률을 보이고 학생부종합전형(DKU인재)에서 의예과 17.4대 1와 치의예과 11.1대 1 등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백석대는 평균 9.6대 1로 2,032명(정원 내) 모집에 1만9,609명이 지원했다. 모집분야 중 ‘문화예술학부(실용음악)-보컬’ 전형이 52.9대 1로 가장 높았다.
상명대 천안캠퍼스는 802명 모집에 7,973명이 지원, 평균 9.9대 1을 기록했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몰린 간호학과(고른기회 전형)가 104.5대 1을 보였다.
순천향대는 1,833명 모집에 1만3,280명이 지원했다. 일반학생(교과) 전형에서 회계학과(30.2대 1) 식품영양학과(19.7대 ) 글로벌문화산업학과(16.7대 1) 등에 지원자가 몰렸다.
코리아텍도 710명 모집에 4,007명이 지원해 평균 5.7대 1을 기록했다.
호서대도 2,286명 모집에 1만7,556명이 지원해 평균 7.7 대 1로 고공행진 했다.
지역대학의 입시 경쟁률 고공행진은 풍부한 교육인프라와 서울 등 수도권에서 1시간 이내 통학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 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 전철 개통 이후 전철 통학이 가능해지면서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남과 호남, 대전권 대학들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천안과 아산 지역은 사실상 수도권 대학으로 여겨지면서 해마다 수시와 정시모집에서 경쟁률 강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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