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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8세 연상 일반인 남성과 백년가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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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8세 연상 일반인 남성과 백년가약

입력
2017.11.2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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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11월 일반인 남성과 결혼/사진=SNS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양궁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기보배가 일반인 남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기보배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장충동의 한 호텔에서 성민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교제했으며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기보배의 남편 성민수 씨는 37세로 기보배보다 8세 연상으로 서울의 한 신문사 마케팅 부서 직원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오는 26일 방글라데시 디카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위해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기보배는 충북 진천 선수촌에 입촌했다.

기보배는 신랑에 대해 키“자상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고 했고, 신랑은 기보배에 대해 “사랑을 줄 줄 알고, 받을 줄 알며, 겸손하고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랑은 기보배가 최근에 확보한 메달 연금 전액을 부모님께 드리고, 대회 포상금도 알뜰히 모아 부모님 집을 마련해 드리겠다는 계획을 듣고 깊은 효심에 감명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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