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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원모 기자

등록 : 2017.09.05 17:21
수정 : 2017.11.11 20:20

[영상] ‘시속 324km’ 초고속 열차에 타면 이런 느낌?

등록 : 2017.09.05 17:21
수정 : 2017.11.11 20:20

하이퍼루프 시범 운행 장면. AP 연합뉴스

미국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 CEO 일론 머스크(Musk)가 주최하는 하이퍼루프 운행 대회의 올해 우승팀 영상이 공개됐다.

하이퍼루프는 열차 형태의 차세대 이동수단으로 진공 상태의 특수관을 통해 마찰을 없애 열차 속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WARR는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유튜브에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하이퍼루프 전용 열차 ‘팟(Pod)’의 실제 운행 영상을 공개했다. WARR는 독일 뮌헨 공과대생들로 꾸려진 로켓 연구팀이다. 독일에서 처음 하이브리드(고체 추진 기관과 액체 추진 기관을 합친 기관) 로켓 ‘바바렐라(Barbarella)’를 설계, 발사한 것으로 유명하다.

영상에서 ‘팟’은 하이퍼루프를 약 25초 동안 질주했다. WARR에 따르면, ‘팟’이 이날 기록한 최고 시속은 324km. 최고 300km를 달리는 KTX보다 약 20km 더 빠르다. 머스크는 이날 “이번 하이퍼루프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팟’의 영상”이라며 WARR의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머스크의 ‘하이퍼루프’ 사랑은 유명하다. 하이퍼루프 자체도 2013년 머스크가 처음 제안한 개념이다. 그는 하이퍼루프가 지금까지 나온 어떤 교통수단보다 빠르다며 최대 시속 1,200km로 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을 16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속도다. 머스크는 지난 7월 트위터에 “뉴욕-필라델피아-볼티모어-워싱턴DC를 연결하는 하이퍼루프 건설에 대해 정부의 구두 승인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며 상용화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하이퍼루프 모형도 CG. 위키피디아 제공

머스크는 하이퍼루프 홍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하이퍼루프 운행 대회를 열고 있다. 올해 대회는 스페이스X 본사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호손 시의 하이퍼루프 트랙에서 개최됐다. WARR를 비롯해 전 세계 20여 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WARR는 지난해 2위에 이어 올해 1위를 차지했다. WARR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팟’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흥분된다”는 우승 소감을 밝혔다.

양원모 기자 ingodzo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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