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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도 황제 두쿠르스 제쳤다, 윤성빈보다 늦게 시작한 다크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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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도 황제 두쿠르스 제쳤다, 윤성빈보다 늦게 시작한 다크호스

입력
2018.02.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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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김지수/사진=연합뉴스

윤성빈과 동갑내기이면서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로 꼽히는 김지수가 예선 1차 시기에서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를 능가하는 기록을 세웠다.

김지수는 15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예선 1차 시기에서 50초 80을 기록했다.

예선 1차 레이스의 23번째 선수로 나온 김지수는 좋은 스타트를 바탕으로 최고 시속은 윤성빈을 능가하는 127km를 세웠다. 끝까지 평정심을 잃지 않은 김지수는 결승선을 4위로 통과했다.

김지수의 50초 80은 50초 87로 1차 시기를 마친 스켈레톤 황제 마르틴스 두쿠르스보다 좋았다.

윤성빈과 동갑내기 친구이지만 더 늦게 시작한 김지수가 메달권의 기량을 발휘하면서 한국은 내심 2개 이상의 멀티 메달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평창=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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