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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충칭 공장 방문에… 현대차, 中시장 회복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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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충칭 공장 방문에… 현대차, 中시장 회복 기대감

입력
2017.12.17 15:5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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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직접 나서 안내

ix35 등 신차 출시 앞당기기로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앞줄 왼쪽)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을 방문해 정의선(앞줄 왼쪽) 현대차 부회장과 함께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부회장이 16일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던 중 현장 직원의 ‘셀카’ 요청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과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부회장이 16일 중국 충칭 현대자동차 제5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던 중 현장 직원의 ‘셀카’ 요청을 받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으로 현대자동차가 그동안 사드 보복으로 겪던 판매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7일 현대차 등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16일 귀국하기 전 중국 충칭(重慶)의 현대차 제5공장을 방문했다.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이 공장은 중국의 사드 보복 여파로 별도의 준공식도 갖지 못한 채 8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의 올해 중국시장 판매 실적은 지난해와 비교해 38%이상 감소한 96만9,553대에 그쳤다. 문 대통령의 충칭 공장 방문은 양국간 사드 갈등 완화를 상징하는 행보이며, 동시에 현대차그룹 등 현지 진출업체들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충칭 공장을 방문한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여러분은 대한민국과 한중 경제협력을 대표합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적은 후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둘러보는 동안 “중국정부의 전기차 지원은 어떠한가”, “중국의 전기차 충전시설 보급 현황은 어떠한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큰 관심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직접 공장을 안내하며 차세대 수소전기차를 선보였고, 문 대통령과 귓속말을 주고받기도 했다. 앞서 14일 열린 ‘한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행사에서도 문 대통령은 정 부회장에게 “(사드 보복으로) 중국에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앞으로 잘하길 바란다”고 격려했었다.

현대차그룹은 문 대통령의 방중을 계기로 ix35와 코나의 중국형 모델인 엔시노 등 신차 출시, 서비스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여 판매 정상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양국의 해빙 분위기를 발판 삼아 중국시장 정상화에 시동을 걸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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